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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4년만에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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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4년만에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4.03.20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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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도입이후 전북도 차원에서 처음으로 2건 발주 계획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호되게 질타를 받았던 전북도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로 2건의 사업을 처음으로 발주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 불법 하도급 비리를 차단하고 중소 건설업체 보호와 육성을 위해 도입된 이후 전북도에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로 발주된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로관리사업소에서 추진하는 부안군 주산면 위험도로 개선사업과 김제 용지면 구조개선 사업 등 2건의 공사를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로 발주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20억원 규모로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5월 중에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주계약자 공동도급으로 시행되는 이들 2건의 사업은 전문건설업체도 종합건설업체와 동동하게 원도급자로 계약할 수 있어 하도급으로 인한 불이익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계약 공동도급제는 추정가격 2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인 종합공사를 대상으로 발주할 수 있으나 지난 2010년 제도 도입이후 도내에서는 지난해까지 21건이 발주됐다.

하지만 전북도 발주 공사 중에서는 지난 3년간 단 한건도 없었다.

도는 공사의 종합관리의 어려움과 하자발생시 책임 불분명 등의 부작용을 이유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 발주를 외면해오다가 지난해 국감에서 이 문제가 집중 지적, 올해 시행하게 됐다.

박형배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시범사업 시행 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각 시군으로도 확산될 것이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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