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67점으로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19일 전북도는 ‘2013년 전북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도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67점으로 지난 2012년 65점 보다 2점 상승했다.
특히 도민의 50.8%가 취업관련 정책에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20대의 경우 73.3%로 취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건강관리 실천율은 전국에 비해 대체적으로 높았고, 규칙적 운동은 54.0%로 전국평균 34.7%보다 20.7%p나 높은 수준이었다.
자살 충동률은 7.6%로 전국(2012년 9.0%)에 비해 낮았으며, 자살 충동의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35.5%)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12년 전북의 음주율은 59.3%로 전국대비 10.0%p 낮았고, 도민의 비만도는 22.9%로 전국대비 9.9%p 낮게 나타났다.
도민은 1년간 평균 15권정도의 책 읽어 전국 평균(9.2권)보다 높았으며, 평균 여가시간의 경우 평일 156분, 주말·공휴일 246분 등으로 조사됐다.
도민들은 복지재정(70.5%)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노인복지 분야(43.4%)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육아 지원정책에서는 국공립 보육시설의 확충이 37.0%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도민의 38.4%가 집 근처 혼자 걷기 두려운 곳이 있다고 느꼈고, 주로 인적이 드물어서 두려움을 느끼는 것(60.9%)으로 조사됐다.
전북도 조봉업 기획관리실장은 “향후 전라북도 사회조사에서 시군별까지 비교 가능한 부분은 시군까지 비교 분석해 도의 정책수립 및 연구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보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사회조사 보고서는 도정 통계홈페이지인(http://stat.jeonbuk.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