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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생 모두가 머물고 싶은 학교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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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생 모두가 머물고 싶은 학교 만들겠다"
  • 윤가빈
  • 승인 2014.02.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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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휘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 인터뷰

본보는 다가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릴레이 인터뷰를 실시한다.
전북교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계 수장은 광역단체장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러나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10여명이 넘는 후보들의 열띤 경쟁에 비해 유권자들의 관심은 부족한 편이다.
전민일보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도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 순서로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 전북교육의 비전과 정책을 들어본다.
다섯 번 째 순서로 전북도교육감에 도전 의사를 밝힌 이상휘 교육감 예비후보를 만나 대담을 나눴다.

 

 

▲ 전북도교육감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사범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연스럽게 교육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 제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교실정을 알게 됐고, 교육적인 생각과 마음이 몸소 베어있다.
사회적 경험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느낀 것은 인재양성이었다. 유아기, 청소년기의 교육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교육은 학력 저하 등 부족한 점이 많다. 그러한 점을 개선하고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 예비후보를 포함해 총 10명의 후보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는가
지역문제와 교육을 접목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지역발전연구소를 이끌어왔다. 교육과 지역발전을 별개로 볼 것이 아니라 같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군산이 이번에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하는데 그것은 교육발전진흥재단을 설립해 투자했기 때문이다. 교육은 교육청에서만 국한된 일만은 아니라고 본다. 지자체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해야 하는데 정치력이 필요하다. 나에겐 정치력이 있다.

 

▲ 주요 공약 3가지만 말해달라
머물고 싶은 학교가 큰 타이틀이다. 이를 토대로 학력신장, 예산확보, 인성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 교수 출신 교육감은 학교 현장을 잘 모른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일리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에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다. 나는 사범대 교수로 교육에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는 사람이다. 굳이 지적하자면 초등이 약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교육대학원을 통해 초등 교사와 자연스럽게 교류했고, 초등문제에 대한 이해와 논의를 많이 해왔다.

 

▲ 교권추락 문제가 교육사회의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이에 대안은
크게는 시대적 흐름도 있겠고, 학생인권조례도 한몫했다고 본다. 학생인권조례가 시행 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쩌면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
지금의 교육환경은 교사들이 제대로 된 학습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교사들의 학습권이 보장돼야 하고, 우수교사들이 제자리에 서야 하는데 지금은 우수교사가 흔들리고 있다.
우수교사가 소신을 가지고 교단을 지키고 있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수교사들이 교단을 지킬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 학력 신장을 위해 학생이 학교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든다는 것은 교사와 학생 모두가 해당되는 말이다.
우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
대학 교수들도 학교에 연구실이 있다 보니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다. 교사들도 자기 개인 연구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사가 학교에 머물기 시작하면 학생도 머문다.

 

▲ 현 전북교육의 정책을 진단한다면
인사가 공정했다는 것을 칭찬하고 싶지만 아쉬운 부문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도의회에서 인사특위까지 구성됐다는 것은 안타깝다. 하지만 전임 교육감들에 비해 인사는 공정했다고 본다. 농촌학교, 혁신학교 역시 편중되는 현상이 아쉽다. 교육에서 편애는 안 된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현재의 시점이 전북 발전의 제일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다. 기분에 따라서 판단하지 말고, 현명하게 선택해줬으면 한다.
교육에 대한 진지한 생각과 관심이 필요하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했다.
어떻게 하면 교육을 살릴 것인지 생각하고, 어떤 사람이 수장을 맡을 때 공정하게 제대로 할 것인지를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해야 한다.
사진=백병배부국장, 정리=윤가빈기자

 

학력
전주고등학교 졸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언론학) 석사
서강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경력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객원교수
전국 대학신문 주간 교수협의회 회장
전북교육총연합회 감사
현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교수
현 지역발전아카데미 원장
현 사단법인 지역발전연구소 이사장(소장)
현 호남고속철도건설촉구 추진위원회 홍보위원장
현 동서교류 연합회 전북지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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