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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인권 뿐 아니라 교사 인권도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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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인권 뿐 아니라 교사 인권도 중요해"
  • 윤가빈
  • 승인 2014.02.13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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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 인터뷰

본보는 다가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릴레이 인터뷰를 실시한다.
전북교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계 수장은 광역단체장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러나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10여명이 넘는 후보들의 열띤 경쟁에 비해 유권자들의 관심은 부족한 편이다.
전민일보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도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 순서로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 전북교육의 비전과 정책을 들어본다. 
12일 전북도 교육감에 도전 의사를 밝힌 이승우 교육감 예비후보를 만나 대담을 나누었다.

 

▲ 전북도교육감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 교육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컸다. 현재의 교육은 학교 현장이 붕괴되고 있는 모습이다. 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가 식고 있고, 학부모들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지 못하고 있다. 교육감이 바뀌지 않으면 전북교육이 살 수 없다는 생각이다.


▲ 전북교육의 현실을 어떻게 보는가
- 교육자체가 살아야한다. 학생이 교사에게 배우는 것이 교육이다. 특히나 인성교육이 중요한데 현재의 전북교육은 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 중 하나가 학생인권조례다. 학생인권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교사인권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교사가 가해자처럼 전체된 것이 학생인권조례다. 학생들이 교사를 존경하도록 하고, 교사 역시 학생들에게 존경받도록 해야 한다.


▲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 교장에게 권한과 이에 따른 책임도 같이 부여해야 한다.
현 김승환 교육감은 혁신학교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부족하다. 더욱 다양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사립학교에게 자율성과 특성화를 유도해주고, 학교에서 학생 개개인의 특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 예비후보를 포함해 총 10명의 후보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는가
- 교육과 행정을 두루 갖춘 전문가라는 점이다. 현재 학교 경영을 6년째 하고 있고, 중·고등학교 상임이사, 대학은 총장으로서 운영을 하고 있다.
교육제도를 혁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 교육행정전문가라고 했지만 현재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군장대가 지난해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됐었다. 이에 대한 비판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 비판여론이 물론 있을 것이지만 난 다르게 생각한다. 학교가 한참 어려울 때 총장에 부임했다. 부임 이후 현대중공업, OCI, 두산인프라 등 대기업 맞춤형 학과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취업률이 전국 13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동문들의 체계가 부족했던 군산 중앙고 역시 자율형 사립고로서 틀을 다잡고 있다.


▲ 주요 공약 사항 3가지만 말해 달라
- 첫째는 다양한 학교 공급을 하겠다는 것이다. 학교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다. 게임과학고 신설 등 꿈과 끼를 살려줄 수 있는 다양한 학교를 만들겠다.
두 번째는 교사들이 개혁의 대상이 아닌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고, 마지막 세 번째는 예산확보다.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적시에 투입되도록 집행할 것이다.
▲ 출마기자회견 당시 학력신장을 강조했는데 이에 대한 해법이 있나
- 교사가 주체가 된다면 가능하다. 인센티브 시스템을 학력에 주는 것이다.
인센티브를 학력에만 중점에 두는 것이 아닌 다른 분야에도 인센티브를 주는 등 교사가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초학력 미달자가 문제인데 이 학생들을 위해 교사가 노력하도록 해야 한다.


▲ 이 후보의 교육감 출마선언 이후 전북교총이 전북교육청과 전교조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교조에서는 교총이 이 후보의 개인조직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 교총은 교사들의 단체다. 교사들의 입장에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그 이전에도 이러한 활동을 꾸준히 해왔지만 후보 선언 이후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교총은 정치활동을 할 수 없고, 개인의 하부집단이 될 수 없다.
앞서 발표한 자료들은 교총 회원들의 입장을 주장한 것일 뿐이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교육감은 도민생활에 직결되는 부분이 많다. 지사나 시장군수에 못지않다.
이렇듯 바로 우리의 문제인데 별 관심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교육감 선거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고, 제대로 뽑아야 한다.


▲ 학력
서울대 법대 법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미국 하버드대학교 정책학 과정 석사
성균관대학교 행정학 박사
▲ 주요경력
행정고시 23회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전 전라북도 순창군수
전 민주당 행정자치수석전문위원
군산 중앙중·고등학교 학교법인 이사
전북 군장대학교 총장
전라북도 교원단체 총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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