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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자아실현 할 수 있는 힘 있는 교육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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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자아실현 할 수 있는 힘 있는 교육 하고 싶어"
  • 윤가빈
  • 승인 2014.02.1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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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홍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 인터뷰

본보는 다가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릴레이 인터뷰를 실시한다.


전북교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계 수장은 광역단체장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러나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10여명이 넘는 후보들의 열띤 경쟁에 비해 유권자들의 관심은 부족한 편이다.


전민일보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도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 순서로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 전북교육의 비전과 정책을 들어본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전북도 교육감에 도전 의사를 밝힌 정찬홍 교육감 예비후보를 만나 대담을 나누었다.

 

 

 

▲ 전북도 교육감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 17여 년간 교직에 몸을 담았다. 전국에 몇 명 없는 부부해직교사이기도 하고, 대안학교 등 다양한 현장에서 근무하며 교육에 대한 현안, 문제점, 갈등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우선 학생들에게 성공하는 삶을 보장하는 교육을 하고 싶다는 것이 큰 소망이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 하는가
많은 후보들이 있지만 그 중 등록한 예비후보들 중 정규 사범대학 출신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처음부터 교사가 되고 싶었고, 교육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는 반증이 아닌가 싶다. 특히 대안학교인 푸른꿈고 재직당시가 교육적 상상력이 풍부해졌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이번 교육감은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교사 출신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주요 공약 사항 3가지만 말해 달라
우선 학생들에게 좋은 습관을 기르게 하고 싶다. 아침시간 25분 정도의 명상, 메모하는 습관, 책 읽기 등의 습관을 길러주고 싶다.
두 번째는 진로인성교육이다. 진로인성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아이들의 타고난 기질, 색깔을 학교교육을 찾아주고 싶다. 학생들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교육을 해내고 싶다. 
세 번째는 핵심공약일 수도 있는데 교사 1500명 증원, 교직원 1000명 증원이다. 현재의 전북교육 상황은 창의교육이나 토론수업 등이 불가능한 환경이다. 연차적으로 진행될 사업일 것이고, 예산문제가 쟁점이 될 사항인데 불용액 등 예산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를 실시해 이뤄나가겠다. 학급 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해 학교 현장을 직접 돌며 대안들을 모색했고, 구체화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정부에 교원배정과 교사배정 문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다.


▲ 비리 척결 방안은
현 김승환 교육감과 거의 비슷한 방법이 될 것이지만 변화는 있을 것이다.
현 김승환 교육감은 비리문제에 대해서 너무 엄정 대처하다보니 교육현장에서는 매뉴얼대로만 시행하려고 하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현장 교사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면서 현장의 사기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조직사회가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도록 할 것이다.


▲ 전북교육계의 3대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전문상담사, 스포츠 강사 등 비정규직 문제다. 정규직만 고용하겠다는 생각은 현실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학교현장은 사람이 필요하다. 비정규직이라도 채용해서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비정규직들에 대한 신분보장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학력문제다. 학력은 하루아침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좋은 습관, 진로교육 등을 제시한 것이다. 학력은 중장기 대책으로 가야 한다.
마지막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이다. 학급당 학생 수를 대폭 감소시킨다면 자연스럽게 학력도 신장될 것이고, 학교폭력도 사라질 것이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교육감 선거는 전북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근본적인 고민과 방안을 제시하는 선거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교사 1500명, 학급 당 학생 수 20명을 제시하는 것은 교육현장 중심에 있었고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점을 많은 유권자들이 관철해주길 바란다.
대담=박종덕 부장·사진=백병배 부국장·정리=윤가빈기자

 

학력
전북대 사범대 영어교육과 졸업
우석대 대학원 상담심리학과 휴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관광학과 3기
전주해성고 13회 졸업
남성중학교 25회 졸업
춘포초등학교 48회 졸업

 

주요 경력
전 푸른꿈고등학교 교장
전 김제고, 정읍여고 전주여고 교사
전 진안안천중, 고창 상하중 교사
전 전주여고 부설 방송통신고 교사
1986년 5.10 교육민주화 선언
전 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실장
현 아중성당 요셉회 회장 및 울뜨레아 부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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