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도민안전체험센터 추진

2007-01-29     전민일보

전라북도와 임실군이 임실읍 일원 3만여평에 안전체험시설 및 소방관련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도민안전체험센터’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와 군은 먼저 소방교육대, 소방항공대 등 소방관련시설을 2008년까지 설치 및 이전하고, 재난·극기·화재·장애·수중·교통 등의 안전체험시설인 도민안전체험센터를 2010년까지 설치키로 했다.

전북도와 임실군이 추진하고 있는 도민안전체험센터는 국민생활수준 향상과 주5일 근무 등 생활환경 변화로 인한 건전한 여가문화를 추구하는 도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안전문화공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또한 최근 강릉 지진에서 볼 수 있듯이 각종 재해재난에 노출되어 있는 도민 특히, 안전의식이 부족한 유소년들의 평상시 쉽고 재미있는 가상 재난체험을 통한 안전의식 고취 및 재난 대처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전북도와 임실군은 도내 동부권의 상대적 낙후지역인 임실군에 도민안전체험센터가 설치될 경우 재난체험시설이 부재한 호남 및 충청권의 선점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유소년 등의 안전체험 및 시설견학 120,000여명, 직장·단체의 극기훈련 및 체험 60,000여명, 소방관련 교육 30,000여명 등 연간 210,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임실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그 간의 옥정호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킴은 물론 군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