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에 세계막사발 심포지엄 열린다

2013-07-11     윤가빈

완주군에서 세계막사발 장작가마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10일 완주군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완주군 삼례읍 막사발 미술관에서 ‘완주 세계막사발 장작가마 심포지엄 201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막사발 미술관은 구 삼례역사다.


이번 심포지엄 참여인원은 국외작가 30명, 국내, 지역작가 25명, 지역주민 40명 등 100명에 이른다.


장작가마를 복원, 발굴하고 국내외 작가의 재능 나눔행사를 하는데 의의를 둔 심포지엄은 지역작가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콘텐츠를 기획,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심포지엄기간 내 주민들이 직접 제작참여를 할 수 있도록 주2회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어린이도공전도 준비해 막사발 미술관 내 전시관 또는 별도 전시관을 통해 출품 작품을 전시하고 시상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막사발 가마터 제작은 내달 10일까지 이뤄지며 터키 하제테페대학 학생 11명과 국내작가 5명이 참여한다.


행사기간 동안 작품프리젠테이션과 완주투어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조직위원장은 김용문 작가가 맡았다.


경기 오산출생인 김 작가는 홍익미대 공예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터키 하제테페대학교 초빙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완주에 왔었다”며 “삼례역사의 매력에 빠져 막사발 심포지엄 조직위원장까지 맡게 됐다”고 말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한 처한 구 삼례역사를 완주군이 매입해 새로운 공간으로 부활시키려 한다”며 “막사말 심포지엄에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