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인재양성 ‘올인’

2007-01-29     전민일보
완주군이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해 미래의 지역을 이끌어 갈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해 인재양성 관련 분야에 총 29억여원을 확보해 완주교육청, 일선 학교 등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채널을 구축하고 생산적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영어, 중국어 등 원어민 강사지원 8억7천만원, 무료 급식사업 11억원, 농산어촌 방과후 학교 지원 2억3천여만원,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연수 사업 9천3백여만원, 농산어촌 1군1우수고 육성사업 4억원 등이다.
특히 지금까지 인재양성은 학교, 교육청 등만이 주체로 인식돼 왔지만, 지방자치시대에는 지자체가 주체가 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2005년도 7억원, 2006년도 15억원에 비해 올해 큰 폭으로 예산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완주군은 이밖에도 자녀들의 교육문제로 대도시로의 전출을 예방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재숙 설립, 영어마을, 중국어마을 조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중학교 설립 등에도 전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임정엽 군수는 “우리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국가에 큰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2008년에는 50억원 정도를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임석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