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마약류 부정유통 여전

2007-01-25     김운협

의료용 마약류 부정취급과 앵속·대마 밀경작 등 도내지역 마약류 부정유통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과 합동으로 앵속·대마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69건 1719주를 적발해 폐기하고 관련자를 고발조치 했다.

이는 지난 2004년 71건 1674주와 2005년 68건 1794주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여전히 마약류 부정유통 사례가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정읍지청이 19건 1155주로 가장 많았으며 전주지검 26건 392주와 군산지청 11건 146주, 남원지청 12건 101주 등의 순이다.

특히 부정 유통된 마약류는 시중에 무분별하게 분포돼 마약류 오·남용을 야기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에도 검찰과 합동으로 앵속·대마 밀경작과 대마잎 매매행위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도 하절기에 집중 단속을 계획하고 있다”며 “부정유통 마약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마약류 오·남용을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취급업소 1185개에 대한 지도점검에서도 사용기한경과 의약품 사용 등으로 12개소가 적발돼 경고 3개소와 고발 9개소 등의 조치를 받았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