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1호 계통 벼 신명흑찰 화제

2007-01-25     전민일보
도농업기술원(원장 최영근)에서 육성한 벼 중만생종 내도복성 흑찰벼인 전북1호계통이 지난해 농작물 직무육성 신품종선정심의 결과 신명흑찰로 국가품종목록에 등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농기원에 따르면 기존에 육성된 흑미는 대부분 메벼로 퍼짐성이 낮아 소비자들의 기호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고 취반시 퍼짐성이 좋은 유색찰벼의 품종육성이 요구돼 왔었다.
1997년 하계에 메벼인 흑남벼와 찰벼인 밀양153호를 인공 교배해 중만생종 내도복성이며 흑찰벼인 전북1호를 육성, 생산력검정 2년, 지역적응시험 3년을 거쳐 신명흑찰로 품종등록됐다.
특히 흑미의 색소는 주로 안토시아닌계 색소로 현미상태로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흑미에 함유된 오리자후란(Oryzafuran)이라는 물질이 비타민 C나 비타민 E보다도 월등히 강한 항산화능력을 가진 것으로 밝혀져 건강 웰빙식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명흑찰은 단간 내도복성으로 재배에 안정성을 기할 수 있으며 중만생종 이면서 고품질 흑찰벼로서 현미수량은 503kg/10a로 높고, 가공용, 혼반용으로 이용시 전북지역의 특산품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