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운동추진기구 구성 착수

민간주도 운영 지역경제살리기 주목적 예상

2007-01-24     윤동길

민선3기 도내 대표적인 도민운동 민간단체였던 ‘강한전북일등도민운동본부’를 대신할 새로운 민선4기 도민운동추진기구가 구성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대 현안인 지역경제를 살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한 새로운 도민운동추진기구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관련 용역이 추진 중에 있으며 2월 중에 새로운 도민운동추진기구 구성 및 운영에 대한 용역결과가 도에 납품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및 도의회의 의견수렴과 공청회를 거쳐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는 기존 도민운동 단체인 강한전북일등도민운동본부와의 차별화를 위해 민간보조금 지원에 대한 의존도를 최대한 줄이고 회원제로 운영해 자생력을 키울 계획도 내놓았다. 

그러나 민선3기의 대표적인 민간단체와 결별 선언이후 민선4기 들어 새롭게 구성될 도민운동기구가 자칫 ‘관변단체’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도내 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단체장의 입맛에 따라 좌지우지하는 또 하나의 관변단체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운영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에게 활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자생력 있는 민간주도의 단체 구성을 통해 다양한 경제살리기 및 소외계층 보호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고 밝혔다.
윤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