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중기대출 양극화 심화

2013-06-09     신성용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양극화와 담보대출 강화 등 보수적인 대출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56일부터 10일까지 18개 국내은행 대상으로 중기대출 양극화 실태조사 점검결과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편중과 담보대출 증가 등 보수적인 대출관행이 심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편중으로 신용등급?매출규모 등에 따른 대출 양극화 현상이 일부 확인됐다.

신용등급별 대출은 2009년말~20133월까지 1~3등급 15.6조원 증가, 4~5등급 34.1조원 증 가 등 신용등급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대출이 증가한 반면 6등급 이하 대출은 20.3조원이 감소했다.

중소기업 규모별로는 2009년말~20133월까지 매출액 60~300억 기업에 대한 대출비중이 3.7%p 상승한 반면 10억미만 영세기업 대출비중은 1.2%p 하락했다.

은행권의 보수적 대출관행으로 담보대출 비중이 5.6%p나 크게 늘면서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비중이 거의 같은 수준에 육박했다.

2009년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비중차이가 11.5%p이었으나 2013년 현재 양자의 차이는 0.6%p에 불과하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