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권익연구소, 전북지소 비리의혹 사과

2013-05-23     임충식
<속보> 전북의 한 장애인인권단체의 공금횡령 등의 의혹과 관련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서울본소가 공식 사과했다. <본지 22일자 6면 보도>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서울본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전북지소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전북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장애우권익문제 연구소 전북지소 공금 횡령 정황을 포착하고, 사무실과 대표자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 지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적장애인 생활시설 ‘양들의 집’은 노동착취, 성폭력 등 심각한 인권침해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본소는 “본소가 파견한 조사원들의 조사결과 ‘양들의 집’을 비롯한 시설 내부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여러 의혹들에 대한 사실을 받아들였다.

이어 본소는 “감사 결과 및 경찰 조사 결과 비리 의혹이 하나라도 사실로 확인되면 이사진 교체 및 전북지소 활동 정지(폐쇄)까지 고려하는 한편, 법적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구소는 “시설 이용 장애인들이 이번 사태로 인해 어떤 피해와 혼란을 겪지 않도록 사후 지원과 거주 문제에 끝까지 책임을 지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