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철새 AI 바이러스 ‘이상 없다’

2007-01-22     김운협

연이은 도내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해 철새가 주요원인으로 추측됐지만 분변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백산저수지와 금강하구둑, 만경강 등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분변검사 240건을 실시한 결과,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도는 최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AI와 관련해 인근 철새도래지 분변을 검사한 결과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예방적 차원에서 도내 모든 철새도래지와 공원까지 분변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가금류 사육농가 축사와 사료창고, 분뇨보관창고 등에 차단막을 설치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

도 관계자는 “충남지역 AI 발생과 관련해 철새가 주요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도내지역 철새도래지에 대한 분변검사를 강화하고 차단막 설치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