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마늘·양파 재배면적 증감, 전국 반대양상

2013-04-29     신성용

 

올해 전북지역 마늘과 양파재배 면적이 전국적인 추세와 반대여서 가격 등락에 따른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마늘과 양파재배면적 증감률이 각각 3.3%, -4.4%로 나타났으나 전북지역은 각각 ?1.1%2.4%로 반대 양상을 나타냈다.

전북지역 마늘재배면적은 725ha로 전년 733ha에 비해 1.1% 감소했으며 양파재배면적은 1398ha로 지난해 1361ha보다 2.4% 증가했다.

전국적인 마늘 재배면적 증가는 2010년 이후 마늘가격이 안정되고 주산지의 마늘파종 기계화, 마늘 가공식품 수요증가 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도별로는 전남(8895ha), 경남(6542ha), 경북(4495ha), 제주(3394ha)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상위 4개 도의 면적이 전국의 79.5%를 차지했다.

양파재배 면적의 전국적인 감소는 2012년 수확기 이후 양파가격이 상승했으나 수입물량 확대로 양파가격 하락 우려와 마늘과 시금치 등 대체작물 전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도별 양파재배면적은 전남(1124ha), 경남(4609ha), 경북(2373ha), 전북(1393ha)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상위 4개 도의 면적이 전국의 92.3%이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