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위험지구에 오는 2016년까지 3561억원 투자

도내 총 139개 지구 1998년부터 2016년까지 3561억 투입

2007-01-17     윤동길

각종 자연재해위험지구 등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에 오는 2016년까지 356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고사위기에 놓인 도내 건설업계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지정된 139곳에 오는 2016년까지 3561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까지 57개 지구 1021억원이 투자됐다. 

올해 자연재해위험지구 21곳에 203억원을 투입해 각종 안전정비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천정비 16곳과 붕괴위험 해소 5곳의 이주대책 등 모두 21곳에 203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예산은 지난해 137억원에 비해 48% 대폭 증액된 것으로 중장기정비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재해위험지구는 상습침수지역과 산사태위험지역 등 지형적인 여건으로 인해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지역을 말한다.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시장군수가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국비 60%를 지원받아 중·장기정비계획에 의해 연차별로 위험지구 해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2016년까지 자연재해위험지구 해소사업이 완료되면 8900여세대 2만5000여명의 인명보호와 건물 9500여동, 농경지 8300ha의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추가적인 국비확보를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며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도 차원의 지원과 노력도 병행 추진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