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용비행장 새만금 이전 사실무근

2007-01-17     김운협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는 광주 군용비행장 새만금 이전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광주출신 김모 국회의원의 발언으로 불거진 광주 군용비행장 새만금이전에 대해 국방부와 미군기지 군산사업단, 해당 국회의원 등에 공식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도에 전달한 공식입장에서 “군산과 광주 군용비행장의 새만금 이전문제와 관련해 단 한 차례도 검토를 지시한 적이 없고 검토 자체를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미군기지사업단 사업관리부 군산사업단도 “광주 미군공항과의 통합 후 새만금지역 이전은 금시초문이며 이전을 계획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김모 국회의원 비서관도 “국회의원이 장관과의 면담에서 통상적인 대화수준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보다 객관적인 사실 확인을 위해 ‘국방부장관과 김모 국회의원의 면담 시 사실확인이 있었는지’와 ‘새만금지역에 군공항 이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지’를 골자로 한 공문을 이날 국방부에 정식 발송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