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6곳 다음달 ‘마지막 졸업식’…25년동안 315개 학교 사라져

2007-01-17     소장환

도내에서 6개 학교가 다음달 마지막 졸업식을 마치고 역사 속으로 퇴장한다.

전북도 교육청은 17일 정읍 오봉초와 김제 종정초 수월분교, 무주 공진초, 고창 석곡초 등 초등학교 4곳과 고부여중과 태인여중 등 사립중학교 2곳을 포함 모두 6개 초·중학교가 다음달 말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초등학교 4곳이 없어지면서 병설유치원도 함께 사라지고, 고창초 병설유치원과 고창남초 병설유치원은 단설유치원이 설립됨에 따라 폐원하게 된다.

문을 닫는 학교들은 모두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에 따라 모든 학교 기록과 재학생들이 인근 학교로 통합되며, 사립학교 교원들은 공립학교 교원으로 특별채용된다.

태인여중의 경우 해산여부가 진통을 겪다가 지난해 말 사학법인의 해산여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도 교육청은 사학법인의 교육용 재산 매입에 필요한 예산을 조만간 추경을 통해 편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5년 동안 도내에서는 모두 315개 초·중·고교가 문을 닫고 졸업생들의 기억 속에만 남아 있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