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귀농가구 3분의 1 도내인구

2013-03-28     신성용

전북지역 귀농인구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중 31가까이는 도내 귀농인구로 거품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귀농·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전북지역 귀농인구는 1238가구에 2257명으로 전년도 1078가구 1944명에 비해 가구수와 가구원 모두 각각 14.8%16.1% 증가했다.

전북의 귀농가구는 경북(2080가구)과 전남(1733가구), 경남(1434가구) 다음으로 많았으며 전체 귀농가구의 11%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귀농전 거주지가 전북인 귀농가구가 476가구로 38.4%나 돼 귀농인구의 3분의 1이 넘었다.

귀농전 거주지는 전북에 이어 서울 261가구, 경기 234가구 등 수도권이 40%로 주류를 이뤘으며 인천(55가구)과 광주(54가구), 대전(60가구) 등 대도시지역에서 귀농이 많았다.

귀농가구주의 연령대별 비율은 50대가 442가구(35.7%)로 가장 많았고 40333가구(16.8%), 60203가구(16.4%), 30대 이하 177가구(14.2%), 70대 이상 83가구(6.7%) 등의 순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827가구 여자 411가구로 여자가구수가 3분의 1로 집계됐다.

가구원수별 가구구성은 1~2인 전입가구가 77.2%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1인 가구가 55.5%나 됐다.

재배작물별로는 채소가 260가구로 가장 많았고 특용작물 170가구, 논벼 153가구, 두류 151가구, 과수 126가구, 서류 107가구 등이다.

작물재배면적규모별 가구비율은 재배가구 548가구 가운데 0.68.2%, 0.5~1ha미만 19.1%, 1~2ha미만 10.0%, 2ha이상 2.5%, 0.5ha미만이 대부분이다.

귀촌가구수는 990가구이며 연령대별 비율은 50대가 27.0%로 가장 많고, 4023.5%, 30대이하 21.3%, 6017.1%, 70대이상 10.9% 등으로 나타났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