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가 등록금 협상 ‘들썩’

2007-01-14     소장환

새 학기 등록이 다가오면서 도내 대학가가 등록금 협상으로 들썩거리고 있다.

12일 현재 도내 대학들은 전북대가 총학생회에 등록금 인상안으로 기성회비 29.4% 인상을 제시해 총학생회가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군산대도 지난 11일 총학생회와 1차 등록금 협상을 가진데 이어 조만간 후속협상을 통해 최종 인상폭을 결정할 방침이다.

군산대는 1차 협상에서 △등록금 동결 △10% 인상 △15% 인상 등 세가지 안을 초안으로 내놨으며, 총학생회는 집행부 회의를 거쳐 세부적인 협상안을 논의하고 있다.

원광대도 지난 8일부터 총학생회와 3차례에 걸쳐 등록금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추가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원광대 총학생회는 “원광대의 경우 신입생 기준으로 등록금 동결제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협상 안건은 등록금을 포함, 교육여건 개선, 기자재 투자 확대 등 전반적인 요구 사항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대 역시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등록금 동결을 희망하는 학생들과의 갈등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