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내 고교생 80여명 집단설사

2007-01-14     소장환

겨울방학 보충수업을 받던 남원지역 A고교 학생 80여명이 식중독 유사증세를 보여 전북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4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지난 12일 남원 A고교 2학년 84명이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유사증세를 보이면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생들은 11일 겨울방학 보충수업을 받으면서 고내 직영 급식소에서 하루 세 끼를 모두 먹었으며, 일부 기숙사 학생들은 야식으로 나온 빵과 우유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설사환자 84명의 가검물을 채취하고, 전날 먹은 닭고기와 어묵, 참치김치 볶음밥, 빵 등의 음식과 급식소에서 사용한 칼과 도마 등을 보존 채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한편 정확한 조사결과는 16일 전후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