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벽화 그리기 추진

2013-03-12     전민일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정준용)이 지역아동센터 등 경제사정이 어려운 이웃들이 생활하는 건물 벽이 대부분 칠이 벗겨지거나 색이 바래 주변 분위기마저 어둡게 만든다는 데 착안해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지난 10일 직원 및 가족 50여명과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효자동 소재 희망지역아동센터에서 첫 벽화 그리기 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벽화 작업에서 참가자들은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희망지역아동센터 일원 주택가 100여 미터 구간에 벽화를 그리며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어린이 등 가족 참가자들은 벽화에 심어진 나무 가지들마다 사랑의 하트 등을 정성껏 그려넣으며 희망나무, 사랑나무 만들기에 열을 올려 주변 공기를 따뜻하게 달구기도 했다.
벽화 그리기 작업에 참여한 직원들은“그림 실력이 안좋아 공연히 남의 집 담벼락을 망쳐놓는 거아닌가 걱정했는데, 아동센터 관계자들과 이웃 주민 분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말했다. 완주=김성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