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경기 찬바람 건설업계 비상

건축허가면적 전년동기대비 60% 감소 건축물량 급감 예상

2013-02-26     신성용

 

전북지역 건축면적이 연초부터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건설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26일 전북도가 발표한 ‘1월 건축허가·착공 현황에 따르면 건축허가면적이 전년동기 대비 60% 가까이 감소했으며 착공면적도 전년동월의 5분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북지역의 1월중 건축허가면적은 175788로 전년동월 42174에 비해 59.1%나 줄었다.

특히 건설경기를 주도하는 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인 35949로 전년동기대비 79.9%나 감소하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농수산용이 94.8%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상업용도 11.4%가 감소하는 등 건설경기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공공건축이 전년동기보다 12배나 증가했으나 기저효과로 면적이 155에 불과해 건설경기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전년동기 대비 시지역 ?53.1%, 군지역 ?72.9% 등으로 군지역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건축 착공면적은 227292으로 전년동월 289314에 비해 21.4% 감소했다.

착공면적도 건설경기에 파급효과가 큰 주거용(-43.6%)과 상업용(-66.7%) 건축의 감소세가 심각해 건설업체들의 일감부족을 부축였다.

농수산용(52.0%)과 공공용(82.2%)만 증가했을 뿐 주거용, 상업용, 문교사회용(-16.4%), 기타(-1.1%) 등 대부분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시지역이 142119로 전년동월대비 40.7% 감소한 반면 군지역은 8517371.9% 증가했으나 규모가 시지역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계절적인 요인과 경기침체 등의 요인으로 건축허가면적과 착공면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길수록 불황이 심화돼 투자가 크게 위축돼 당분간 건축경기가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