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영어캠프 어디로 보낼까
도내 곳곳 겨울방학 맞아 프로그램 풍성
2007-01-08 소장환
도내 면단위 10학급 이하 중학교 1·2학년 학생들로 선발된 이들 중학생들은 이 기간동안 두 기수로 나뉘어 기별로 12일씩 전북대 언어교육원에서 운영하는 합숙 영어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기간동안 중학생들은 영어캠프에서 생활영어 중심으로 영어드라마와 팝송, 스토리텔링, 게임 등을 원어민 강사와 함께 즐기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영어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또한 평소 외국인이나 원어민 교사와 접촉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다 영어에 대한 사교육 기회마저 적은 농촌지역 중학생들을 위해 이 프로그램 참가에 드는 비용은 모두 도 교육청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즐겁게 참가하기만 하면 된다.
도 교육청은 이외에도 겨울방학 기간동안 지역교육청 또는 단위학교 주관으로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적극 권장하면서 지원하고 있다.
군산과 정읍, 김제, 진안, 장수, 무주 등 지역에서는 지역교육청 주관으로 교육청 소속 원어민 교사(EPIK)를 활용해 초·중학생 450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실시한다. 삼계초를 비롯해 순창초, 고창초, 김제중, 수지중, 순창여중, 고창중 등 남원, 김제, 임실, 순창, 고창지역에서는 단위학교 주관으로 18개 학교에서 모두 424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합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금지중과 보절중, 부귀중, 함열여중, 고창북중, 고창 부안초, 이리 동북초, 해성고, 영생고, 우석고 등 10개 학교에서는 학생 218명이 참가하는 영어캠프를 운영하며, 도내에 거주하는 온누리안 원어민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한다. 도 교육청은 온누리안 원어민 자원봉사자를 강사로 활용하는데 드는 비용 630만원을 지원한다.
전주영어마을에서는 중학교 1학년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방학캠프와 주말심화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도 교육청은 임실 ‘섬진강 글로벌 빌리지’와 남원영어마을을 비롯해 진안영어파크, 장수영어파크 등 지자체와 연계한 지역별 맞춤식 영어체험시설 조성에 힘쓸 계획이며, 영어캠프와 영어축제, 영어카페 등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