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평균 쌀가격 전년대비 6% 상승 전망

1970-01-01     신성용

수확기 쌀가격이 전년대비 평균 6% 내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쌀 관측전망’에 따르면 10월~12월 수확기 시장공급가능물량 감소로 수확기 평균 쌀 가격은 전년대비 6% 내외로 상승한 17만 6000원(80kg)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쌀 가격 인상 전망은 쌀 생산량 감소와 공공비축미 매입량 증가에 따른 시장공급가능물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쌀 생산량 감소와 공공비축미 37만 톤 매입 및 수확기 농가의 출하지연 물량을 고려하면 올해 수확기 시장공급가능물량은 342만 7000톤으로 전년대비 8.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지유통업체의 2012년산 벼 매입실적은 15일 기준 정부의 공공비축미 매입량이 15만 9000 톤으로 전년대비 5만 3000톤 증가했으나 산지유통업체들의 2012년산 벼 자체 매입량은 128만 8000톤으로 전년 127만톤과 비슷한 수준이다.


정부의 시장개입이 없을 경우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금년 쌀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2013양곡연도 총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단경기 쌀 가격은 수확기 가격 대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쌀 생산량이 감소하고 12월까지 원료곡을 판매하려는 농가의 비중이 전년보다 늘어남에 따라 수확기 농가 출하지연 물량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