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요천생태습지공원 조성사업 순조

- 주생 13만㎡에 사업비 87억 들여 친수공간 조성 -

2012-11-14     천희철

남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요천생태습지공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요천생태습지공원 조성사업은 남원시가 주생면 중동리 쓰레기 매립장 주변에 요천 수질개선, 생물서식 기반조성, 생태학습 및 시민 휴식 공간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매립장 부지 7만㎡와 농지 6만㎡ 등 총 13만㎡에 사업비 87억여원이 투입된다.
요천생태습지공원은 내년 말 완공목표로 현재 공정률 20%를 보이고 있다.
요천생태습지공원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하수종말처리장 쓰레기매립장 분뇨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밀집돼 혐오지역으로 기피 받고 있는 이곳이 환경·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
남원시는 습지내에 침전 여과구간, 정화식물을 이용한 자정능력 향상구간, 조류서식처 및 어류 양서류 등 수생식물 관찰데크, 생태학습 및 친수문화활동 구간을 조성해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방류되는 방류수 전량(35,000㎥/일)을 처리할 방침이다.
또 쓰레기 매립장에 억새 숲과 다목적 운동마당, 생태주차장 등을 만들어 생활하수 정화과정 및 생태계를 보고 느낄 수 있는 환경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습지조성으로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의 질소 인 등을 제거함으로써 요천의 부영양화를 예방하고 인근 농경지 축사 등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을 정화해 요천 섬진강 수질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혐오시설 집단지역으로 인식되었던 주변지역 정비로 주생면 주민들의 피해의식 해소, 요천변 철새 및 조류서식처 제공, 자연생태계 복원, 홍수피해 예방 등 1석4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남원=천 희 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