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밀 유출방지 전력투구"

김만복 국정원장 신년사

2007-01-02     최승우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은 2일 시무식을 통해 정치적 중립과 세계 일류 정보기관을 향한 도전을 표명했다.

김 원장은 “초심불망(初心不忘)의 자세로 정치적 중립을 확고히 하고 고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올해를 세계 일류 정보기관을 향한 ‘도전의 해’ ‘미래를 여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지난해 국정원은 안보수사와 산업기밀 유출 방지, 대테러 안전활동 등을 통해 많은 성과를 냈고 어떤 고난도 극복해 내는 능력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고 “올해는 국내외 여러 요인들과 각국의 치열한 정보전쟁 속에서 세계 일류 정보기관을 향한 ‘도전의 해’ ‘미래를 여는 해’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국정원 보고서에 대해 “원의 존재이유를 증명해 주고, 국민과 정부, 원을 이어주는 매개체”라고 평가한 뒤 “외부 정황에 흔들리지 않는 진실된 보고서, 해야 할 이야기는 반드시 전하고 최상의 판단을 싣는 ‘명품 보고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직원들의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당부했다. 최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