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피향정 문화축제 ‘성황’

신임 태인현감 부임행사 재현 및 新 목민심서 호응

2012-10-15     김진엽

호남제일정(湖南齊一亭)으로 명성이 높은 정읍시 태인면 피향정(보물 제289호) 일원에서 지난 13일 ‘제15회 피향정 문화축제’가 성황리 열렸다.

피향정문화축제제전위원회(회장 태준호)가 주최하고 정읍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김생기 시장, 유성엽 국회의원, 김승범 시의회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태인향교에서 유교경전 강의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번 축제는 태인동헌 신임 태인현감 부임식, 新 목민심서 행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新 목민심서에서는 김생기 시장이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12강 72조’를 요약해 목민관이 갖춰야 할 덕목을 직접 낭독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도 피향정 특설무대에서는 농악?사물놀이, 시민 즉석노래자랑, 연예인 초청공연과 평양예술단 특별공연 등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생기 시장은 기념식에서 “피향정 문화축제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계승발전 시켜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