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둘레길 생태문화체험 걷기행사 열려

2012-10-06     고운영

익산에서 시민 등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둘레길 생태문화체험 행사가 열린다.
익산시는 익산둘레길 개통 1주년을 맞아 ‘걷고 싶은 명상의 길, 백제의 숨결 익산둘레길’ 생태문화체험 걷기행사를 13일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
시민과 환경단체, 기업체, 유관기관,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시립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 낭송과 걷기행사로 이어진다.

걷기 코스는 미륵사지에서 출발해 소림사를 거쳐 죽청마을에 도착한 뒤 다시 미륵사지로 돌아오는 왕복 5.4km의 약 2시간 코스를 걷게 된다.
아울러 걷기 행사 곳곳에서 대금연주 등 이벤트를 펼쳐 행사를 찾은 탐방객들이 자연과 길, 그리고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걷기 열풍으로 지난해 개통한 둘레길에 많은 시민과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익산 둘레길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함라산 둘레길 23.9km, 성당?웅포 강변포구길 25.6km, 미륵사지와 왕궁유적지 무왕길 18.4km 등 총 63.7km를 조성했다.
이와함께 지난해에는 미륵산?용화산길, 성당포구~나바위성지 등 3개 코스 35km를 확장해 지난해 11월 개통식을 가진 바 있다.
 익산=김남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