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CLS 수료생의 ‘전주 스타일’ 연일화제

전북대서 한국어-문화 배운 미국 명문대생 UCC 기몰이

2012-08-21     윤가빈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전주 스타일’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물은 전북대학교에서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공부한 미국 명문대 생들이 전북대와 전주를 추억하기 위해 제작 한 것.


이들은 미국 국무부의 언어교육 프로그램인 ‘CLS프로그램(Critical Language Scholarship Program)’을 통해 전주를 찾았었다.


8주 간의 교육을 받은 이들은 전북대에서 생활한 내용과 전주에서 경험한 것들을 UCC로 제작했다. 이 영상물 제작에 참여한 미국 학생은 미국 노스다코타대학교의 존 멕퀜(John McEwen) 학생을 비롯해 마가렛 맥도날드(Margarethe McDonald 디애나 대학교), 몰리 레스닉(Molly Resnick 넥티컷 대학교) 등 3명.

 


영상 속 외국 학생들은 전주와 전북대의 유명 장소에서 싸이의 말춤을 따라하고, ‘워메, 아따’ 등 사투리를 쓰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들의 UCC는 20일 현재 2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네이버 등 포털에도 상위에 랭크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영상물 제작에 함께 참여한 전북대 이예은 학생(음악과·3년)은 “한국어 수업과 한국문화 체험에 참여하면서 미국 친구들이 너무 재미있어 했다”며 “전북대에서의 생활들을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며 동영상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고 전했다. 이어 “8주 간 함께 동고동락했던 미국 친구들과 만든 영상이 이렇게 큰 화제가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