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급식카드 효율성 떨어져

2012-08-12     한훈

결식아동들에게 전자급식카드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낮은 단가와 가맹점 부족 등으로 오히려 끼니를 걱정해야 형편에 놓였다.

 

◆1끼 식사조차 해결할 수 없어=결식아동들이 1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대 사용할 수 있는 급액은 3000원에 불과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금액이며 정부가 정한 최저금액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적은 규모의 가맹점 중 한식과 중식 등 3000원으로 이용 할 수 없는 가맹점을 제외하면 결식아동들은 실제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편의점에 불과한 형편이다. 주변에 편의점을 없는 아이들의 경우 전자급식카드제도는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가맹점 부족=결식아동들이 전자급식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전주시는 156개와 정읍시 53개에 불과했다. 이중 3000원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없는 곳을 가만하면 실제 결식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대부분에 학생들이 편의점을 이용하거나 주변에 음식점을 이용하기 위해 꼬박 하루를 굶고 6000원을 모아 해결하는 등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다. 더욱이 결식아동들은 주변에 어떤 가맹점이 이용 가능한지 알 수가 없어 전자급식카드 사용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