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폭염 속 단풍나무 지키기 ‘총력’

내장산 단풍터널과 단풍100리길 등 조경수 급수작업 등

2012-08-02     김진엽

정읍시가 최근 계속되는 가뭄과 폭염으로 고사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정읍시의 상징인 단풍나무는 적기에 수분공급이 충분해야 가을철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고 오랜 기간 단풍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단풍 100리길과 시내 주요도로 가로수로 조성해 놓은 단풍나무 가로수길 지키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부터 34개 노선 133㎞의 가로수 2만8000여본, 정읍IC 도시숲, 공원화단 8만8840㎡에 식재된 총 12만여본의 단풍나무 등 조경수를 대상으로 산불진화차량 3대, 급수차량 2대를 동원해 매일 20여톤 가량의 급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급수작업을 통해 가로수 및 도시숲 공원 등의 각종 조경수목을 보호하며,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폭염이 해소될 때까지 급수작업을 펼칠 방침이다.

또한 내장산IC 외 3개소의 단풍100리길 43.7km의 단풍나무 5400본을 대상으로 지난 6에 고사목 및 덩굴제거, 풀베기 등 1차 작업을 실시했으며, 지난달 30일부터 10일까지 2차 작업에 이어 추석 이전까지 3차 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김생기 시장은 “전국 최고의 단풍을 자랑하는 내장산국립공원 단풍터널(내장산 일주문~내장사 구간)의 단풍나무에 대한 급수작업도 적극적으로 실시해 가을철 내장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단풍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