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금강사업단, 가뭄·침수 피해 예방 ‘효자역할’

가뭄극복과 재해예방에 일등공신

2012-07-12     김종준

최근 전국적인 극심한 가뭄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했던 가운데 금강하구둑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단장 최범용)의 가뭄극복 노력과 홍수피해 예방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금강사업단은 최근 104년만의 극심한 가뭄극복을 위해 주·야간 급수가동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충남 및 전북 서북부지역 4만3,354ha에 전년대비 30% 증가한 1억9,900만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해 가뭄을 해결했다.

또한 7월초 금강유역에 총 335mm의 집중호우시 전 직원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금강홍수통제소 및 대청댐관리단 등과 긴밀한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금강호의 수위를 관리수위(해발2.0m) 이하로 관리해 침수피해를 예방했다.

이렇듯 금강사업단은 가뭄 및 홍수로부터 금강하구둑 수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한·수해의 다양한 메카니즘을 분석·데이터화 하는 등 수자원 관리의 선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수 뜬봉샘에서 발원해 용담호와 대청호를 거쳐 흐르는 금강은 남한면적의 10분의 1인 9,800㎢을 유역면적을 가지고 있다.

이중 상류유역 약 40%는 대청다목적댐에서 1차로 홍수를 조절을 거치고, 나머지 하류유역 약 60%에 내리는 강우량은 직접 금강호로 유입되고 있어 4대강 중 홍수관리가 가장 어려운 실정이어서 고도의 관리능력을 필요로 한다.

금강하구둑이 완공된 1990년 이전 까지만 해도 금강하류연안 저지대 7,000㏊의 농경지는 역류하는 바닷물을 관리하지 못해 상습적인 염해 및 홍수 피해를 겪어 왔었다.

그러나, 금강하구둑이 완공된 이후 홍수 예·경보시스템 시설 등 첨단시스템에 의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금강사업단의 관리로 재해를 예방·극복하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