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생산자단체 공동참여형 로컬푸드 농업회사법인 출범

2012-06-04     김성도

‘로컬푸드 1번지’를 표방하고 나선 완주군이 건강밥상 꾸러미, 1일 유통직매장에 이어 농식품~음식~체험이 결합된 6차 산업화형 로컬푸드 스테이션을 본격 추진한다.

1일 완주군에 따르면 임정엽 군수 및 지역의 8개 농축협 조합장이 참여한 가운데 농업회사 법인인 (주)완주로컬푸드 창립총회가 열렸다.

내년 4월 모악산에 개장 예정인 로컬푸드 스테이션을 운영할 제3섹터형 농업회사 법인이 닻을 올린 것으로, 관계형 시장의 단계적 확장전략이기도 하다.

군은 40억원에 달하는 총사업비 중 군비 및 자담분 20억원을 전액 부담함으로써 건물 및 시설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강화했다.

농업회사 법인 초기자본금은 군에서 5억원, 8개의 참여 농축협에서 6억7,500만원을 각각 출자해 총 11억7,500만원이 확보됐다. 군과 농축협 동수로 이사를 구성하고, 경영은 외부의 전문경영인에게 위탁하는 시스템이다.

로컬푸드 스테이션은 1일 유통직매장, 농가 레스토랑, 가공체험 및 마을여행이 복합적으로 기능하는 도농상생형 신문화공간 창출 모델이다. 특히 모악산을 찾는 연간 100만명의 시민을 기본 동력으로 권역 내 건강자원, 문화자원을 결합시켜 인근 평화동, 삼천동의 도시민을 1일 생활권으로 유입함으로써, 명실공이 대한민국 최고의 로컬푸드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포부다.

임정엽 군수는 “모악산 스테이션은 완주 로컬푸드의 꽃”이라며 “향후 봉동권, 전주완주 혁신도시권, 전주 시내권으로 동일 모델을 확장함으로써 생산자의 소득보장 및 소비자의 로컬푸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