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9급 공무원 신규 채용 대폭 확대

건축직 50%는 특성화고 졸업자 선발

2012-05-06     김운협

 

전북도교육청이 9급 공무원 신규 채용인원을 대폭 확대하고 일부 직렬은 특성화고 졸업자를 의무적으로 선발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년도 9급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선발예정인원은 총 129명으로 지난해 65명에 비해 배이상 증가했다.


직렬별로는 교육행정이 109명(일반 103명, 장애 4명, 저소득층 2명)으로 가장 많고 시설(건축) 8명, 사서 7명, 전산 5명 등이다.


올해 채용인원이 대폭 증가한 원인은 소속 지방공무원의 정년퇴직 및 육아휴직 등에 따른 결원을 적기에 충원해 교육(행정)기관의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최근 도내 청년들의 심각한 취업난에 따른 청년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코자 대규모로 채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건축직 선발예정인원 8명 중 50%인 4명은 도내 특성화고 해당과를 졸업한 자(졸업예정자 포함)로 선발함으로써 고졸자의 취업 기회를 확대했다.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연령은 18세 이상으로 1994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해야 하며 지난 1월1일 이전부터 면접시험 최종일까지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도내로 돼 있어야 한다.


필기시험은 1·2차 병합 실시되며 시험과목은 1차(국어, 영어, 한국사)와 2차(직류별 2과목) 등 총5개 과목이다.


고등학교 졸업자 선발시험은 1차(물리)와 2차(건축계획, 건축구조)로 3개 과목.


필기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7일간 도교육청 온라인채용시스템(http://cso.jbe.go.kr)을 통해 이뤄지며 오는 7월14일 필기시험과, 8월10일 면접시험을 거쳐 8월16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9급 지방공무원의 대폭적인 신규채용으로 도내 청년실업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행정)기관의 행정수요 인력을 적기에 지원함으로써 일선 교육현장이 한층 역동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