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소만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제 첫발

1970-01-01     한훈

고창과 부안 곰소만 일대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있는 서남해안 갯벌의 가치규명을 위해 현장방문과 전문가 포럼이 고창 유스호스텔 등에서 3일~4일 개최된다.


고창과 부안 곰소만 일대가 포함된 서남해안 갯벌은 정부 세계문화 유산 등재를 추진할 예비잠정목록에 올려진 상태이다.


도는 서남해안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제를 위한 OUV(뛰어난 보편적 가치)를 찾기 위해 문화재청과 전북.전남 관계자, 교수 등 20여명을 구성, 3일 현장을 방문한다.


이어 4일 고창 선운산 유스호스텔에서는 OUV 규명을 위한 포럼을 연다.


포럼에서는 전남대 지질환경 전승수 교수 ‘지형지질학적 관점에서의 가치’ 군산대 생물학과 이점숙 교수 ‘생물종 다양성과 염생식물’ 등 주제로 서남해안 갯벌의 OUV 가치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전남도와 함께 5차례에 걸쳐 ‘서남해안 갯벌 포럼’ 개최해 OUV 등에 대한 조사 활동을 벌인다.


유네스코 등제를 위해서는 국가의 경계를 넘어 모든 인류에 공통적으로 문화적 또는 자연적 중요성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