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다문화교육 거점학교 12개 학교 확대

2012-04-30     김운협

 

도내지역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다문화교육 거점학교’가 올해 총 12개교로 확대 운영된다.


3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다문화가정 재학생 수가 10명 이상인 초·중학교 가운데 6개 학교를 다문화교육 거점학교로 선정, 지난해 선정된 6개 학교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다문화교육 거점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거점학교는 지역적 특성과 다문화가정 학생수가 많은 학교, 거점학교 신청서의 학교 프로그램 우수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도교육은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6000만원과 자체 예산 6000만원 등 총 1억2000만원을 확보해 이들 다문화교육 거점학교에 학교당 100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문화교육 거점학교는 방과후활동 등을 위해 학습보조 인턴교사와 대학생 멘토, 퇴직 교원 등을 보조 인력으로 활용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교육지원과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또 Wee센터 등과 연계해 전문상담인력과 통역인력 등을 활용해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상담과 가족활동, 체험활동 등을 돕는다.


이와 함께 인근지역 다문화학생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한국어, 이중 언어, 상호 이해교육, 방학중 캠프 운영 등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맞춤형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문화 이해 교육 프로그램과 다문화가정 학부모 지원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면 학생의 학교 적응력이 높아질뿐더러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이해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다문화교육 거점학교는 이번에 신규 선정된 전주 동북초, 익산 황등 남초, 김제 공덕초, 진안초, 무풍초, 장수중 등 6개교를 포함해 지난해 선정된 신태인초, 봉동초, 장수초, 순창초, 고창초, 부안초 등 총 12개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