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공연, 전주10味가 함께하는 전주 한옥마을 야간상설공연

전주문화재단 내달 26일부터 10월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야간상설공연 마당창극 ‘해 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 메고’ 공연

2012-04-25     김운협

 

전북 여행의 대표적 명소인 전주한옥마을에서 여행과 공연, 전주10味가 함께하는 야간상설공연이 펼쳐진다.


25일 전주문화재단에 따르면 한옥마을 야간상설공연으로 준비한 마당창극 ‘해 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 메고(이하 마당창극 ‘해마달’)’가 내달 26일부터 오는 10월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주소리문화관 놀이마당에서 공연된다.


마당창극 ‘해마달’은  판소리 ‘춘향가’ 중 ‘변학도 생일잔치 및 암행어사 출도 장면’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창작 작품으로 안숙선, 김영자, 조영자, 이난초, 모보경, 왕기석, 임현빈 등 우리시대 최고의 판소리 명창들이 각각 월매와 춘향, 이도령 등으로 순환 출연해 유파별 장기와 기량을 선보인다.


고즈넉한 한옥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는 그림 같은 명품 마당창극 ‘해마달’은 정형화되고 답답한 실내공연장이 아닌 아름답고 고즈넉한 전주소리문화관의 한옥 놀이마당에서 펼쳐지는 마당창극답게 눈앞에서 명창의 작은 숨결까지 느끼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이다.


동편소리의 대가 김영자 명창을 비롯해 조영자(동초제), 이난초(강도근제), 모보경(정정렬제) 등 각 유파별 명창이 들려줄 4인4색의 월매 소리도 궁금하지만 당대 최고의 춘향으로 정평이 나있는 안숙선 명창과 함께 방년 16세 김하은양의 야무지고 단단한 춘향의 소리까지 각기 다른 색깔로 무대에 오를 4명의 춘향은 같은 공연을 유파별로 4번 볼 수밖에 없도록 유혹한다. 


특히 마당창극 ‘해마달’의 입장권을 소지한 관객은 공연 전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에서 부채, 목판, 다례, 풍물 등 원하는 전통문화체험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는 특권도 주어진다.


또 공연 30분전부터는 공연의 관람자이자 잔치에 초대된 축하객으로서 전주막걸리와 전, 두부김치 등 잔치음식도 맛볼 수 있다.


입장권은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원이며 전북도민 20% 할인 및 보고 또보고 할인, 단체 20명 이상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공연문의는 전주문화재단 전화(☎ 063-283-0223)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