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페이퍼, 중국 장쑤성 신화일보에 신문용지 1만톤 첫수출

2012-03-26     왕영관

도내에서 생산되는 신문용지의 중국 수출길이 활짝 열렸다.
26일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에 따르면 전주상의 김택수 회장과 전주페이퍼 나병윤 전무, 김영출 상무 등은 중국 신화일보 초청으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신화일보를 방문하고 신문용지 수출입 등 경제교류와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논의 결과 신화일보는 우선 1만톤(80억원)의 신문용지를 전주페이퍼로부터 수입하기로 결정하고 23일 양사 조인식 현장에서 최종 계약에 사인을 했다. 신화일보는 연간 10만톤의 신문용지를 사용하는 중국 내 유력 일간지로, 향후 전주페이퍼로부터 분기별 1만톤 내외의 신문용지를 수입하는 등 수입물량을 늘려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신화일보가 이달 중순께 전주상의에 신문용지 구매 의향을 밝히면서 급진전됐다.
전주상의는 전주페이퍼 측에 신화일보의 의향을 전달했고 양 사간 구매조건 조율에도 중간 역할을 하면서 양사 간 협약의 열매를 맺게 됐다. 전주페이퍼는 연간 100만 톤의 신문용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60만 톤 가량은 해외 수출계약을 해왔다. 이번 중국 신화일보와의 계약 체결로 중국 내 수출입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김택수 회장은 “양 도·성 간 진정한 경제교류의 발걸음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향후 다방면의 교류 확대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