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착공 고창 무장-금평 국지도 확포장 공사 530억규모 대형공사 발주

2006-12-10     윤동길
총 사업비 530억원 규모의 고창군 무장-금평간 국지도 확포장 공사가 내년 3월 첫 삽을 뜬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530억원이 투자되는 무장-금평간 6.1km(폭 18.5m)의 국지도 확포장 공사를 발주키로 했다.

이번 공사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이 아닌 국제입찰 대상공사로 지난 7월 26일 최저가 입찰제 도입이후 첫 시행되는 공사이며 조달청을 통해 오는 16일 입찰공고 될 예정이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당초 총 사업비 656억원에 비해 126억원 가량 삭감된 가운데 사업 첫해인 내년도 사업비로 15억원 정도가 배정됐다. 

도는 적격심사와 달리 최저가 입찰제로 인해 도내업체의 참여폭이 축소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공동도급 대표업체를 포함해 도내업체 3~5개사 이내로 구성토록 권장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업체를 참여시킬 경우 가점제를 적용해 공동도급 참여율은 49% 이상, 하도급 비율은 50%이상을 도내 전문건설업체와 협조하도록 조건을 제시할 방안이다. 

가산점 평점기준은 지역업체를 40% 이상 참여시킬 경우 5점, 30% 이상 4점, 20% 이상 3점, 10% 이상 2점 등이다.
도 관계자는“이번 발주공사는 물론 앞으로 있을 대형공사 발주시 지역건설경기 부양을 모색하고 지역업체 보호 육성을 위해 최대한 배려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무주-금평간 공사가 완공되면 서해안고속도로와 선운사가 연계돼 도내·외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오지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익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