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사업 연내 착공 전망

익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

2006-12-10     김운협
익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에 대한 상수도사업이 연내에 착공될 전망이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익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에 대한 상수도사업비 92억6200만원 중 국비지원액 74억1000만원의 집행이 완료됐으며 함열읍 석매리와 황등면 죽촌리 등 영향지역(3km) 내 상수도 미보급 2381세대에 대한 사업설계에 들어갔다.

현재 석매리와 죽촌리 상수도 미보급 세대는 총 44개 마을, 2381세대, 6348명이며 도는 전주권 광역상수도를 이용해 빠른 시일 내에 기본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국비지원을 제외한 지방비 18억5200만원도 특별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교부세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상수도사업은 위험지역 내 살처분 후 매몰처리로 인한 지하수 오염 우려에 따른 지역민 식수대책으로 시행되는 것”이라며 “지역민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연내 착공과 조속한 완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수도사업은 지난 2일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이 익산 현장을 방문했을 때 김완주 지사가 위험지역 내 지하수 오염을 우려해 적극 요청했으며 다음날(3일) 한명숙 국무총리가 익산을 찾아 공식 확정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