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교사 만족도 높다

2012-03-19     김운협

전북도교육청이 핵심정책으로 추진 중인 혁신학교에 대한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혁신학교 교사 5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매우 또는 대체로 혁신학교를 준비하는 과정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또 ‘혁신학교 구성원으로서 지금 나는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18%가 ‘매우’, 41%가 ‘대체로 행복하다’고 답변해 절반 이상이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혁신학교의 강점에 대해서는 배움 중심의 수업혁신 노력을 꼽았다.


우리 학교의 최고 장점을 묻는 질문에 47%가 ‘수업혁신 노력’이라고 답했으며 ‘민주적 학교운영 시스템’ 29%, ‘업무경감과 학습 중심의 학교문화’ 1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수업 혁신을 위한 교원 역량강화계획이 잘 세워졌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8%가 ‘매우 또는 대체로 그렇다’고 답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수업공개와 수업컨설팅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79%가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교사의 학습문화 형성을 묻는 질문에도 8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일관 도교육청 장학사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교사들이 수업혁신 노력을 최우선 과제로 꼽는 등 전북형 혁신학교 색깔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교사들이 수업혁신 노력을 강점과 동시에 개선과제로 꼽는 등 방향을 잘 잡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장학사는 “그러나 응답자의 38%가 업무경감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과제로 꼽았다”며 “교사들이 혁신학교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지난해 지정된 혁신학교 교사 197명과 올해 지정된 혁신학교 교사 359명 등 556명이 참여했으며 도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내달부터 두달간 혁신학교 50개에 대한 학교컨설팅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