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주년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열려

2012-03-19     임재영
 

제93회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19일 이건식 시장을 비롯 지역발전협의회원, 김복남·장덕상 시의원 및 학생,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평장터 유목정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유족 위로품 전달, 결의문 낭독,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후 원평장터 입구까지 시가행진을 통해 당시 만세운동을 재현함으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직접 느껴보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뜻 깊은 기념행사가 됐다.

건식 시장은 기념축사에서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은 ‘대한 독립’을 위한 열망과 외침을 세계만방에 떨친 쾌거로 우리 고장의 자긍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평장터는 1919년 3월 20일 오후 6시, 배세동, 전도명, 전도근, 전부명, 이병섭, 김성수, 전천년, 이완수, 고인옥 등이 장터 사람들에게 태극기와 선언문을 배포하며 김제지역 최초로 일제 탄압에 항거하는 독립만세운동을 일으킨 곳이다./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