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성 깊은 도내 산야를 예술 속에 담다

전북도립미술관, 기획전시 ‘山들바람’ 전 2차 답사 30일 실시

2012-01-27     김운협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은 기획전시인 ‘山들바람’전 전시를 위한 2차 답사를 30일 실시한다. 


 ‘山들바람’전은 도립미술관이 미술로 보는 전북탐사의 하나로 기획했다.


지난 2010년 가을 ‘흐르는 강물처럼-전북의 강이 품은 역사·문화·상상’전에 이어 지난해 봄에는 ‘전북을 만나다-들과 갯벌’전을 기획한 바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전이 강을 통해 도내지역의 모든 역사와 문화와 미래를 함께 보여주고자 한 전시였으며 ‘전북을 만나다’전은 들판과 갯벌, 그리고 사람들을 주제로 전북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이번 ‘山들바람’전은 역사학적, 인문학적 흐름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전북의 지리산, 덕유산, 회문산, 호남의 삼신산(두승산·내변산·방장산)에 내재된 의미를 재발견코자 기획된 전시다.


지난해 11월 ‘山들바람’전 전시를 위한 1차 답사로 민족의 아픔을 간작한 회문산을 비롯해 남근석, 귀래정, 향교 등 순창군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는 현장을 답사했다.


이번 2차 답사는 호남의 삼신산 중에서 두승산의 유선사와 내변산의 개암사(울금바위), 내소사, 직소폭포 등을 탐방하게 된다.


2차 답사에 참여하는 작가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사진 등 총 37명으로 도내 출신 작가들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11명의 작가가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며 총 48명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하게 된다.


최종 답사는 오는 4월께 전북지역의 명산인 지리산으로 예정돼 있으며 지리산의 역사학적, 문화학적 의미를 재발견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山들바람’전은 전시 준비를 위해 3차례의 사전 답사를 거쳐 산을 주제로 하거나 산이 주는 영감으로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게 되며 작가 1인당 2점 가량을 출품할 예정이다.


전시기간은 오는 11월30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도립미술관 본관 전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