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지역 귀농·귀촌 인구 매년 증가

2007년 1월 1일 이후 귀농인 대상 1억4100만원 지원 예정

2012-01-20     김진엽

정읍지역에 귀농·귀촌하는 세대수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읍시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귀농·귀촌 세대수는 총 281가구로, 전북도 전체 3197세대의 8.8%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6번째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01년 3가구, 2002년 9가구, 2003년 42가구 2004년 5가구, 2006년 28가구, 2007년 33가구, 2008년 26가구, 2009년 52가구, 2010년 83가구 등이다.

특히 지난해에도 10월말까지 69세대가 정읍으로 이사를 하는 등 지난 2006년부터 귀농·귀촌하는 가구수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정읍지역으로 귀농·귀촌하는 가구가 급증한 것은 이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업창업 및 농가주택 구입자금 지원, 주택수리비 보조지원, 귀농 교육 등 시책을 적극 펼친 성과로 분석됐다.

실제 정읍시는 2007년 1월 1일 이후 실거주 농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올해 총 1억4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농가주택 수리와 이시비용 및 컨설팅 지원 등 모두 5개 사업을 펼친다.

사업 유형별로는 농가주택 수리비의 경우 1인당 500만원씩 총 10명에게 5000만원과 이사비용 500만원(10명)을 각각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읍시 자체 신규사업으로 귀농인 10명에게 6300만원을 투입해 컨설팅을 지하는 것을 비롯해 현장실습에 1800만원(3명), 우수지역 벤치마킹에 500만원(50명)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부차원에서도 귀농인이 농업창업과 주택구입시 세대당 각각 2억원과 4000만원을 연리 3%로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융자한다.

이와 관련 손상호 농업정책과장은 “정읍지역 귀농·귀촌 가구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축산과 원예, 수박, 고추 등 품목이 다양한데서 비롯된 것 같다”며 “올해에도 많은 귀농·귀촌 가구가 정읍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