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 “학교폭력 기성세대 책임”

2012-01-19     김운협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학교폭력은 기성세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 18일 열린 패트롤맘과의 긴급 좌담회에서 학교폭력에 대해 “‘요즘 아이들 왜 이러느냐’가 아니라 ‘누가 이렇게 만들었느냐’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기성세대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의 특징이 무관심과 외로움”이라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교육감은 “학생들을 관리와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보호의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성을 확장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학교폭력을 당한 아이들이 피해사실을 선생님과 부모에게도 얘기하지 않는 현실”이라며 “교과부의 학교폭력 신고전화 일원화 정책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