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설·대보름 맞이 제16회 작은문화축전 개최

2012-01-13     김운협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6일까지 ‘2012년 설·대보름맞이 제16회 작은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지난 1997년 시작해 올해로 16회째인 국립전주박물관의 ‘작은문화축전’은 전통 민속명절인 설과 대보름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통민속놀이를 가족과 함께 즐기고 체험케 함으로써 우리의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


설(1월21일) 행사로는 입춘첩 써주기, 금동관모 만들기, 전통민속놀이 체험행사와 재미있는 영화관람(마당을 나온 암탉 등 4편) 등이 진행된다.


특히 박물관 전통민속놀이 상설체험마당에서는 대보름 달집에 태울 소원문을 써서 금줄에 끼워넣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널뛰기, 팽이치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10여 종목의 민속·추억놀이와 사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선조들이 사용했던 맷돌, 절구, 다듬이, 지게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이 기간동안 주말에는 가훈써주기, 복조리·방패연 등 민속공예품 만들기, 떡메쳐서 인절미 먹기 , 소망브롯치 만들기, 새해소망 부적만들기, 엿치기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마당이 열린다.


대보름(2월6일) 행사로는 무병장수를 위한 부럼깨기와 박물관 주차장에서 올 한해의 소원를 비는 달집태우기 등이 펼쳐진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민속명절을 맞아 가족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