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녹색축산 육성사업 123억 투입

축사시설현대화?지열냉난방사업 20일까지 읍면동 신청

2012-01-13     김진엽

전국 제일의 축산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정읍시가 FTA를 극복하기 위해 녹색축산 육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한?미 FTA와 한?중 FTA 등 중앙정부의 개방화 정책을 대비하고 외국농산물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을 전년대비 42억이 늘어난 25개소 95억원(국비 30%, 융자 50%, 자부담 20%) 투입한다.

또 지열냉난방시설사업은 전년대비 21억이 늘어난 5개소 28억원(국비 60%, 시?도비 20%, 자부담 20%)을 투입해 노후화된 축사를 개축하고 그린에너지를 이용한 녹색축산으로 FTA 한파를 이겨낸다는 방침이다.

정읍시가 대대적으로 추진할 축사시설현대화사업과 지열냉난방사업이 완료되면 가축 산자수가 증가되고 가축폐사율이 줄어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가 절감되는 등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될 녹색축산육성사업은 2017년까지 138개소 690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시는 전국 최초로 편백나무 묘목 1만2000주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6000주를 추가로 지원해 축사 주변에 식재하고 순환식 돈사시스템을 지원함으로서 축사시설환경개선과 악취방지에 효과를 발휘, 선진국에서 추진 중인 동물복지를 전국최초로 도입하게 되면 시민이 행복한 자랑스러운 정읍을 만들어 행복지수가 날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무항생제 인증농가 육성과 친환경축산 자재지원 등 동물복지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사업비 8억원을 추가 투입, 단순 축산물 생산과 분뇨 발생 지역을 탈피해 유통?가공?식품으로 연계되는 ‘프리덤 푸드 시스템’을 개발 육성함으로서 축산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관련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2012년 축사시설현대화사업과 지열냉난방시설지원사업, 친환경축산 자재지원에 관련된 사업을 추진할 축산농가는 오는 20일까지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