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창, 군산~제주항 해상여객선 운항 신청

2012-01-13     김종준

군산~제주항을 오가는 해상 여객선이 조만간 취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항만청(청장 이병주)에 따르면 전남 목포에 본사를 둔 (주)세창이 주 3항차 군산-제주항을 오가는 해상 여객선 운항을 신청했다.

(주)세창은 늦어도 다음달 취항을 목표로 평택-제주간에 투입됐던 900명 정원에 150TEU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8,596톤급 여객선 ‘세창코델리아호’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제주 노선 취항은 기존 평택항을 기점으로 운항했던 여객선을 군산항으로 옮기는 것으로 국제여객선과의 연계성은 물론 이미 평택항을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것이라 화물 유치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항만청은 제주노선이 취항을 할 경우 중국 국제여객선과의 연계성으로 환적화물 유치와 여객터미널 활성화 등 항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노선 소요시간은 10시간, 1인당 요금은 3만5,000원 선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 밤 9시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출항할 예정이다.

군산항만청 관계자는 “현재 국제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석도국제훼리(주)와 세관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취항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