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지역 화재 전년도 대비 6.9% 감소

1454건 발생, 재산피해 84억1300만원

2012-01-03     윤가빈

지난 한해 도내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545건으로 지난 2010년도와 비교해 6.9% 감소했다. 재산피해는 84억1300만원으로 전년도 100억1400만원보다 16.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도 사망 15명, 부상 45명으로 전년 보다 18.9% 감소했다. 2010년도에는 사망 20명, 부상 54명으로 총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607건으로 전체의 39.3%를 차지했으며 전기 372건(24.1%), 원인미상 256건(16.6%) 순이었다.


장소별 화재건수는 비거주시설이 624건(40.4%)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시설 419건(27.1%), 자동차 255건(16.5%) 순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주거시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시설에서만 34명(사망 10명, 부상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비주거시설 19명(사망 4명, 부상 15명), 임야 4명(사망 1명, 부상 3명) 순으로 집계했다. 


소방 관계자는 “주거시설 사망자가 지난해 17명에서 10명으로 41.2%가 줄었다”며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대상을 선정해 화재피해 사망자 줄이기 운동을 실시한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중점 목표로 삼아 실천해 나가겠다”며 “도민 스스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 등을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가빈기자